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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하는 장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카페에서 일하는 빈도 수도 현저히 줄었다. 특히 이번에 방을 대대적으로 꾸미고 정리하면서 마음에 드는 환경이 되고 나니 더욱더 나갈 생각이 없어졌다.
일하는 환경이 좋아지면 단점. 밖을 나가야 인풋이 생기는데 좀처럼 나가질 않는다. 굳이 나갈 목적을 만들지 않는다. 그게 글을 쓸 때 쓸 말이 없는 걸로 연결되는 것 같다. 인풋과 아웃풋은 비례한다는 걸 이렇게 또 실감한다.
매번 일부러라도 이유를 만들어야겠다. 전시를 예매한다던지 노트북을 들고 나간다던지. 아니면 미루기만 했던 손목시계 배터리 교체라도. 자꾸 새로운 곳과 경험에 나를 두자.
2.
요즘 asmr에 빠졌다. 처음 asmr 콘텐츠가 성장하기 시작할 때 잠깐 듣고 안 들었는데, 해리포터 시리즈를 다시 보고 나니 나도 호그와트에 입학하고 싶은 건지 대뜸 해리포터 asmr에 빠졌다. 장작 타는 소리와 홀을 걷는 소리, 깃털펜으로 글을 쓰는 소리가 좋다. 실내에서 접하는 요즘의 인풋이랄까. asmr의 세상을 알아가고 있다.
✔️추천하는 해리포터 as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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