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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단상집#20. 디테일

by 에디터윤슬 2025.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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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지를 갖고 하는 모든 것에 디테일을 더하고 있다. 업무적으로 메일 회신을 할 때 한번 더 읽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한다. 사이드 프로젝트로 벌인 일들을 작은 간격이라도 진전시킨다. 방을 꾸밀 때 작은 소품들도 신경쓴다. 책 원고를 쓸 때 어떻게 하면 더 생생하게 감상과 풍경을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누군가를 만날 때 어떤 행동을 하는 게 배려하는 모습일까 0.3초 동안 생각한다. 

작은 디테일을 신경 쓴 하루의 끝은 보람차다. 계속해서 이런 노력을 할 수 있는 기분과 의지가 있었으면 좋겠다.

 

2.

내 마음에 안정감을 주는 것들을 경험치로 알게 됐다.

조명

음악

세 가지면 나는 어디서든 평정심을 되찾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결국 나를 일으키는 건 공간에서 디테일에 포함되는 요소들이었다.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또 그런 공간에서 일하고싶다.

 

드디어 마음에 드는 왕집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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