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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13. 너무 보고플 땐 눈이 온다 고른 책이 아니라 받아서 책장에 들이게 된 책이라 처음 책의 존재를 알게 된지 1년만에 책을 읽었다. 직접 고르지 않은 책에 손이 잘 가지 않았는데 이제는 묵혀둔 책에도 손을 대야겠다. 그 만큼 결정적인 책이었다. 모든 책이 그런 건 아니지만, 읽다가 코 끝이 찡해질 때도, 어린 날의 기억이 들고 일어설 때도, 어떤 단어에 눈이 가서 글 쓸 때 이 단어를 써 봐야지- 결심하게 될 때도 있다. 여러 이유로 마음이 일렁이고 어떤 행위를 유도 당하기도 하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모든 순간이 있었다.책을 한 달 내내 읽었다. 매일 조금씩 읽어도 문장 하나하나의 표현이 듣도 보도 못한 류여서 감탄하느라 빨리 읽을 수 없었다. 어떻게 이런 각도에서 이 단어를 바라보고,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 건지. 장독대가 겉으로.. 2024. 9. 2.
단상집#5. 세계여행 이후 첫 속초 1.속초 바다가 보고 싶었다. 5월까지 세계여행하면서 그리고 해외출장을 다니면서 실컷 바다를 봤는데도 한국의 바다가 보고 싶었다. 어쩌면 바다가 보고 싶은 게 아니라 '혼자 바다를 보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집에서도 생각은 정리할 수 있지만 할 일이 눈에 밟혀 집중이 안 됐다고 하면 핑계일까. 매일 산재된 일을 덜어내기 바빴다. 아무리 덜어내고 줄어들지 않는 일 앞에 내가 어떻게 돈을 벌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며 버거움을 느꼈다. 이 상황을 잘 정리하지 않으면 번아웃이 올 것 같아서 속초 여행을 추진했고 그렇게 신축 오피스텔 같은 호텔에 왔다. 나름 합리화를 하자면 깔끔하고 단정한 객실에 들어와서야 글이 잘 써진다. 책을 쓸 때마다 모텔을 잡고 원고를 쓴다는 어느 해외 작가의 .. 2024. 8. 18.
단상집#4. 큰 그림 1. 어떻게 하면 더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지 생각하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회사에도 주위 사람들에게도 기대면서 살고 싶지 않다. 도움을 요청하는 일 없이 자립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그게 성격적으로든 물질적이든. 그 결과값에 도달하려면 앞으로의 10년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 가장 리스크가 적은 시간이라 생각된다. 무엇을 어떻게 배분해서 조금씩 쌓아갈지 매일 생각해본다. 그리고 노트에 적어본다. 그렇게 하고싶은 것. - 영어회화 - 사진 - 책 출판 - 부동산 투자 - 주식 어쩌면 사업. 모든 것들을 잘 해내고싶은데 사회초년생일 때도 지금도 나는 시간관리를 어려워한다. 정확히는 여러 개를 병행하는 걸 어려워한다. 2. 네이버 블로그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평균 일방이 오르면서 생각보다 .. 2024. 8. 10.
배경화면 나눔#6. 나만 알고 싶은 도시, 스위스 바젤 ▼▼▼▼(다운로드는 아래에) 크리에이터를 위한 커뮤니티 | OGQ 그라폴리오다양한 크리에이터의 프로젝트, 배경화면을 만나보세요. 콘텐츠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OGQ Grafoliografolio.ogq.me 2024. 7. 2.
단상집#3. 내가 하는 말=생각=세계 #1. 너나위의 나긋나긋 시리즈가 딱 원하는 스타일의 미래 준비 영상이라 챙겨 보고 있다. 너나위님 특유의 쉽게 풀어 차근차근 말하는 스타일이 '나긋나긋'이라는 표현과 잘 어울린다.내가 하는 말 = 생각 = 세계. 말을 조리있게 그리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할 줄 알아야 하는 이유다.원하는 미래의 내 모습다운 말을 하자.  #2. 읽다가 포기하고 결국 요약 영상을 봤다(나는 왜 해외서적의 문체에 자꾸 지루함을 느끼는가).작은 목표부터 내 성향에 맞게 저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과 인간관계 또한 신경쓰려고 노력하자. 이게 돈보다 중요하다. 돈은 오히려 충분히 갖고 있다고 믿는 자세가 필요하다.  #3. 그럼에도 벌이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고있다. 아무래도 전 재산의 큰 비중을 세계여행에 쓰고 왔고, 크리에.. 2024. 6. 9.
독서기록#12. Editorial Thinking 에디토리얼 씽킹상품, 지식, 뉴스, 데이터, 브랜드, 콘텐츠 등 모든 것이 포화 상태인 시대, 오늘날의 창조는 더이상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유’에서 ‘유’를, 즉 이미 있는 것들을 어떻게 ‘편집(edit)’하느냐에 달려 있다. 흩어져 있는 것들에 질서를 부여하고 잡음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직무, 에디터의 사고법을 통찰한 책 『에디토리얼 씽킹』은 편집의 프로세스를 수집, 연상, 범주화, 프레임, 컨셉 등 12가지 키워드로 정렬하여 또렷한 초점으로 보여준다. 키워드마다 등장하는 동시대 아티스트들의 미술작품들을 매개로 탁월한 편집자라 할 수 있는 그들의 창조의 비밀을 엿보는 동안,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책. 매거진 에디터로 20년간 일하며 연마한 인지력과 기획력.. 2024. 6. 9.
단상집#2. So let's go see the stars 1. 미드 빠져 매일 미드 보다가 자고 일어나서 미드 보고... 두 번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해외 드라마는 또 오랜만이다. 드라마를 별로 안 좋아해서 남들 다 보는 국내 드라마들도 안 본 게 수두룩한데 몇 년 만에 푹 빠졌다. 매번 슈트 입고 화내는 하비가 풀어질 때 표정이 사람을 미치게 한다. 그 표정 보려고 시즌7까지 보고 있는 걸지도. 장난기 있는 능력 좋은 아저씨 괜찮네....좋아하는 드라마 하나쯤 있으면 매일이 기대된다는 걸 알게 됐다. 이래서 다들 드라마에 빠지는 걸까.   2.좋은 노래들을 두루두루 발견하고 있다. 요즘 남돌은 보넥도에 빠져있는데 다들 라이브 왜 이렇게 잘해? BTS 이후에 이렇게 라이브 믿고 보는 재능돌은 처음이다. 하나같이 목소리도 희소가치 장난 아니다. 다 특이해.. 2024. 6. 4.
배경화면 나눔#5. 낭만을 과식한 도시, 캐나다 퀘벡 (다운로드는 아래에)▼▼▼▼▼ 크리에이터를 위한 커뮤니티 | OGQ 그라폴리오다양한 크리에이터의 프로젝트, 배경화면을 만나보세요. 콘텐츠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OGQ Grafoliografolio.ogq.me 2024. 5. 30.
독서기록#11. 뉴욕 디자인 인턴 근무일지 브런치스토리에 썼던 책 리뷰를 티스토리에 쓰기로.11번째부터 시작.*이전 독서기록들 외강내유형의 조각들 매거진#감성글 #일상에세이 #직장인이야기brunch.co.kr  독서기록#11.뉴욕 디자인 인턴 근무일지이예린 저 몇 번째 읽는 건지 모를 인생 책.뉴욕에서 50일간 인턴 생활을 하고 세계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다시 꺼내들었다. 여행하면서 계속 '한국 가면 다시 읽어봐야지' 되내이던 책이다. 뉴욕에서 4개월간 인턴 생활을 하며 쓴 일기를 엮은 책을 읽고 나도 여행 다니면서 계속 일기를 써야지 생각했고 실제로 매일 썼다. 원래 일기를 몇 년 동안 썼던지라 일기 쓰는 것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에 있을 때보다 더 정성을 다해 썼다. 매일 저녁 일기에 시간을 쓴 이유는 유일하게 기댈 곳이.. 2024.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