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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집#2. So let's go see the stars 1. 미드 빠져 매일 미드 보다가 자고 일어나서 미드 보고... 두 번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해외 드라마는 또 오랜만이다. 드라마를 별로 안 좋아해서 남들 다 보는 국내 드라마들도 안 본 게 수두룩한데 몇 년 만에 푹 빠졌다. 매번 슈트 입고 화내는 하비가 풀어질 때 표정이 사람을 미치게 한다. 그 표정 보려고 시즌7까지 보고 있는 걸지도. 장난기 있는 능력 좋은 아저씨 괜찮네....좋아하는 드라마 하나쯤 있으면 매일이 기대된다는 걸 알게 됐다. 이래서 다들 드라마에 빠지는 걸까.   2.좋은 노래들을 두루두루 발견하고 있다. 요즘 남돌은 보넥도에 빠져있는데 다들 라이브 왜 이렇게 잘해? BTS 이후에 이렇게 라이브 믿고 보는 재능돌은 처음이다. 하나같이 목소리도 희소가치 장난 아니다. 다 특이해.. 2024. 6. 4.
단상집#1. 대충 하면 다음은 없단다 #1.이직을 준비하면서 인생설계도를 작성했다.인생설계도는 내 인생에 어떤 이벤트들이 있었는지 어린이 시절부터 현재까지 쭉 되돌아보고 적어보는 거다. 긍정적인 일이든 부정적인 일이든. 작고 큰 일들을 적다보면 내가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는지 특정 상황에 어떤 선택을 하는지 알 수 있다. 그것들을 토대로 앞으로의 진로를 계획하면 마무리.후회까지는 아니지만 아쉬웠다. 경력을 조금 더 신경써서 쌓았으면 원하는 직무로 이직하는 데에 더 유리했을 것 같다. 물론 그 나이 때의 나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었겠지만(열심히 살긴 했다) 나이를 먹고 조금은 더 넓은 시야로 과거를 바라보니 아쉬움이 생긴다. 꼭 일이 아니어도 인생은 다 그런 거겠지? 아쉬움이 자꾸만 남는.... 그래도 아쉬움이 있다는 건 그 만큼 '이게 나와 맞는.. 2024. 5. 27.